2016년 9월 4일 일요일

진화론이 진실이라면 사랑 자체가 실종되고 삶은 살풍경이 된다는 사실을 인생들이여 뒤늦게나마 깨달아 스스로를 구원하라





스스로를 구원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구원을 이룬다"(빌 2:12)는 말과 같은 의미로서 하나님의 구원은 완전 무결하게 다 이루어놓으셨으나 이를 수용하는 각자의 자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무조건 안겨 주시는 것과는 의미상으로 차이가 현저하고 차원이 다르다. 다시 말해 왕이 잔치 자리에 손님이 없으므로 길거리에 나가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끌어다가 잔치 자리에 앉게 했다는 말씀과 같다(마 22:9). 이 경우 사람들은 강제로 끌려오다시피 해서 왔고 단지 자리에 앉아주어 먹어주고 여흥을 즐겨주기만 하면 되는 일이다. 그들로서는 아무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말 그대로 공짜다. 무료다. 그런데, 사람들이 들어올 때 왕궁에서는 예복을 준비해놓았으므로 이 예복을 입고 잔치 자리에 들어가 앉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고 최소한의 예절이고 이렇게 공짜로 환대를 해준 왕에게 대한 보답이 되는 것이었다.  

예복을 입는 것. 왕이 손님이 없기 때문에 즉 축하객이 없으므로 사람들을 그와 같이 불러다가 가득 채운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거기 나온 사람들은 축하객의 행세를 해야 하고 그 의미로 예복을 다 갖추어 입어야 하는 것. 강제로 입힌 것이 아니라 그 정도는 모두 알아서 하리라고 각자의 선택에 맡긴 것이다. 왕의 최소한의 요구로서 그 정도는 백번 마땅한 것. 거의 강제이다시피 사람들을 끌어왔지만 예복까지 강제로 입히는 것은 우스운 일이요 불필요한 것이니 사람마다 양식(良識)이 있기 때문. 

바로 이런 최소한의 양식을 요구하고 기대하시는 것이 방금 지적한 대로의 "스스로를 구원함"(딤전 4:16), "자기 자신의 구원을 이룸"이다. 비유하자면 음식을 차려놓았으면 각기 자기 앞에 놓인 숟가락, 젓가락을 동원하여 먹으면 되는 것이다. 누구든 일부러 젓가락으로 집어다가 입에 넣어주지 않는다. 최소한의 이런 양식에 따르는 행위까지 대신 해주는 것은, 바로 이런 멀쩡한 손 가진 사람의 입에 음식을 대신 넣어주는 것과 같다. 바로 이 의미가 예복 입는 것으로 비유된다. 강제로 예복을 입히면 강제로 입에 넣어주는 것이 된다. 그래서 예복만은 각자가 입도록 했는데ㅡ사태는 어떻게 발전했느냐 하면, 예복을 입지 않은 얌체족이 있었다는 것이다. 

왕이 그래서 그 점에 유의하여 혹시 그런 자가 있는가싶어 둘러보니 아니나다를까 한 사람이 의젓하게 자기 평상복 그대로 걸친 채 자리에 앉아 있기에 "이 사람아,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는 왜 들어왔지?" 하니 사실 할 말이 없는지라 결국 그 사람은 예복을 입지 않은 한 가지 이유, 아니 그렇게 말하는 것보다, 그렇게 초대해준 왕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까지도 인색해한 지독한 자아중심의 이기주의 바로 그 이유로 인해 궁궐 밖으로 추방 당하는 수모를 겪는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다. 이 때 "슬피 울며 이를 간다" 하셨는데 이는 멸망의 자리에 들어가는 자들을 상대로 곧잘 쓰신 표현이다. 즉 이러한 사소하다면 사소하고 극히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면 의당히 그렇다고 보아야 할 이러한 양식의 결여가 다름아닌, 하나님의 구원은 완전무결하게 이루어져 있으나 각자 자아중심을 버리지 못하고 다스리지 못함으로 인해 많은 무리가, 절대 다수가 멸망에 들어감을 밝히 드러내신 것이다. 

하나님의 막중하신 사랑과 은혜를 받아 구원이 되어 있으면 최소한의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그런 정도의 마음 씀도 없다는 말인가. 바로 이 점에서 많은 사람이 탈락된다고 하셨으니 어이없는 일이 아닌가. 내가 하나님의 마음이라면, 내가 이 왕의 마음이라면 내가 어떻게 하는 것을 바랄 것인가 하는 최소한의 생각에까지도 미치지를 못하는 자아중심의 실상이 여기서 드러나는 것이다. 이 자아중심은 살인을 비롯해 온갖 범죄의 뿌리요 온상인 것이니 이런 사람 천국에 보내보아도 제2, 제3의 사탄밖에 더 되지 않을 것이므로 일찌감치 이 세상에서 모두 도태시키시는 것이다. 이 세상은 그렇게 악인들을 도태시키는 곳이다. 이런 악인들을 이와 같이 걸러내는 방법이 다름아닌 이 세상 잘 살아(주변 많은 사람의 고통 고난을 내몰라라 한 채) 한세월 잘 보내도록 하는 바로 이 함정에 있는 것. 소위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구원을 확신한다는 사람이든 아니든 불신자든 아니든 자아중심에서 자유 해방을 누리지 못하는 이는 모두 한 묶음으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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